현재 한국 쪽으로 이동하는 태풍들은 대부분 필리핀 근해 등 북태평양 서부 지역에서 발생하는 것들입니다. 이 지역에서 발생한 태풍은 지역에 따라서 사이클론이나 허리케인으로 불리기도 하죠.



가장 신임할 수 있는 경로 자료는 미국 해군에서 관리하는 미국 합동태풍경보센터에서 발표하는 자료입니다. 이 자료와 한국 기상청, 그리고 일본 기상청 등의 자료를 확인하면 정확한 경로를 파악할 수 있죠.


단, 자연재해이기 때문에 예상한 경로를 벗어나는 일도 흔한 편입니다. 이번 시간에는 미국 합동태풍경보센터에서 태풍 경로를 직접 확인하는 방법에 대해서 알아보겠습니다.


TV 등에서는 한국 기상청이 제공하는 정보만 발표하기 때문에 좀 더 다양한 정보를 얻고 싶다면 참고할 수 있겠죠.




미국 합동태풍경보센터를 통한 태풍 경로 확인



공식 홈페이지 링크:


Joint Typhoon Warning Center (JTWC)


https://www.metoc.navy.mil/jtwc/jtwc.html





홈페이지에 들어가면 메인 화면에 태평양, 인도양 등에서 발생한 열대 저기압의 활동과 태풍의 위치를 확인할 수 있습니다. 합동태풍경보센터는 세계 기상 기구의 지침을 따르고 있지만, 개별적으로 1분 단위의 풍속 예측을 한다고 하네요.




현재 발생한 다나스의 위치가 빨간 화살표로 표시되어 있습니다.




메인 화면 오른쪽에 보면 TC Warning Graphic이라는 메뉴가 있는데요, 이 부분을 클릭해 주세요.




지금 현재 시점에서 예측하는 태풍의 경로입니다.


필리핀 쪽에서 발생한 태풍이 중국 동부 해안 쪽을 거쳐 한국의 경상남도와 경상북도를 관통하는 형태로 경로가 만들어져 있는 걸 볼 수 있네요.




실제로 이 경로대로 이동한다면 한국에 많은 피해를 줄 것으로 보입니다.




좀 더 확대해서 보면 날짜별로 위치를 확인할 수 있습니다. 빨간 표시는 12시간씩 나눠서 이동하는 경로 예측입니다.




오른쪽에는 텍스트로 지역과 시간을 표시하고 있죠. 20일부터 21일 사이에 제주도와 부산 등의 지역을 통과할 것으로 예측되네요.



보이는 내용은 단지 현 시점에서의 예측이므로, 시간이 지나면 또 계속해서 새로 갱신된 자료가 업데이트 됩니다.


작년 같은 경우도 초기 예측과는 달리 일본 쪽으로 더 방향을 틀었던 적이 많았는데요, 올해도 이런 식으로 더 오른쪽 방향으로 갈 확률이 커 보입니다. 


한국을 지나쳐서 일본 쪽으로 간다면 우리나라 피해는 물론 없겠죠.


한국 기상청 예보도 꽤 정확한 편이지만, 각종 위성 자료와 기타 자료를 취합해서 예상하는 미국 합동태풍경보센터의 태풍 경로도 확인해 보면 대비하는 데 도움이 될 것입니다.


아무쪼록 이번 여름과 가을 태풍이 우리나라에 큰 피해가 없이 지나갔으면 하는 바람이네요.

 

  • 네이버 블러그 공유하기
  • 네이버 밴드에 공유하기
  • 페이스북 공유하기
  • 카카오스토리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