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비전 2를 정말 오래 플레이하다가 같이 하던 유저들이 모두 확장팩으로 우르르 몰려가 버리면서 혼자 방황했었네요. 백악관에 가면 뉴욕으로 가는 헬기가 있는데 타질 못합니다. 확팩을 구매해야 탈 수 있어요. 이런...



아무튼 그렇게 몇 달이 지나고 드디어 에픽스토어와 유비소프트의 할인 기간이 되어 DLC로 구매하게 되었습니다. 사실 본편에서는 30레벨을 만렙으로 채우고 더 이상 할 게 없었습니다.


스토리는 다 돌고 맨날 쓰레기나 줍고 다니고... 지겨웠는데 이젠 뉴욕에서 좀 놀아봐야겠습니다. 




디비전2 뉴욕의 지배자 확장팩 구매 후기


사실 스토리를 깨고 나서는 장비 조합으로 좀 더 남보다 나은 캐릭터를 키우는 재미가 있는 게임이죠. 


그런데...


저는 정말 루리웹이나 다른 커뮤니티에서 알려주는 장비 조합 방법, 세팅 방법을 도무지 모르겠습니다.




그래서 손에 잡히는대로, 쓰레기장 뒤지고 주워서 장착해 보고 괜찮으면 그냥 그거로 쓰고 이렇게 30렙 채웠습니다. 눙물...ㅠㅠ


커뮤니티에서 정성스럽게 글 올려 주시고 댓글 달아주시고 하는 것들을 이해 부족으로 습득할 수 없었죠.


누가 옆에서 이렇게 저렇게 알려주면 모를까, 혼자서는 장비 조합이나 제조법 같은 걸 잘 모르겠습니다.


이건 제가 좀 둔해서 그렇겠죠.




아무튼, 뉴욕의 지배자는 예전에 쿠폰 써서 6천원대도 있었는데, 이번에는 본편 구매했던 유비소프트 스토어에서 8천원에 가까운 7천원대에 구매했습니다. 7,800원쯤 되었습니다.


구매하면 따로 유비소프트 커넥터 같은 데 표시가 되는 줄 알았는데, 그냥 본게임에 얹혀지는 형태입니다.




본게임 실행 후에 메뉴 화면으로 들어가면 캐릭터 옆에 '확장팩 보유 중'이라고만 뜨네요.




그리고 맵에서 뉴욕이 정상적으로 표시됩니다.




백악관에 가면 정문 출입구 부분을 보고 섰을 때 등 뒤에 바로 헬기장이 있습니다. 헬기장이 2개 있는데 그 중에 바로 뒤에 있는 뉴욕 가는 헬기를 타야 제대로 갈 수 있습니다.


헬기 조종사에게 말을 걸면 응, 그래 널 뉴욕으로 데리고 갈게 이러고는 바로 뉴욕에 도착할 수 있습니다.




한 가지 주의해야 할 점은 여기서 모든 미션을 깨야 다시 워싱턴으로 돌아올 수 있습니다.


내가 가고싶다고 얘기해 봤자 다 못 깨면 안 보내줍니다. 




쭉 둘러보고 느낀 점은 맵이 그렇게 넓지는 않은데 본게임보다 넓은 미션 구역을 즐길 수 있습니다.


뭔가 확 트인 장소라고 해야 할까요? 장소들이 시원시원하게 펼쳐져 있습니다.




그리고 디테일이 좋네요. 거리에 널부러진 각종 쓰레기라든가 움직이는 동물들, 그리고 파괴된 차량들 등이 더 뭔가 세밀하게 표현된 것 같습니다.




그래픽적으로도 뉴욕에서 더 놀고 싶습니다. 볼거리가 많아요.




상점이나 간판, 그리고 무엇보다 즐비하게 늘어선 빌딩들의 모습이 웅장합니다.


이 맛에 뉴욕 오나 봐요. 정말 여기가 뉴욕 맛집입니다.




스토리상으로는 그렇게 길지는 않은 듯합니다. 원래 본편에서 30레벨을 가지고 오면 10레벨을 더해서 40만렙이 되는데, 여기에 또 새로운 SHD 경험치가 더해져서 다시 단계가 상승합니다.


처음에는 팀플로 따라다니면서 좀 쉽게 렙업을 했는데, 조금씩 하다 보니 뭐 금방 40레벨이네요.


이게 생각보다 길진 않아요. 대신에 만렙 채우면 새로운 콘텐츠가 또 추가됩니다.




40 채우고 끝인가? 했는데 다시 SHD 표시가 나오고 1부터 시작하기에 이게 뭐지? 했었는데 여기에 또 경험치가 쌓이는군요.(장비 추천과 조언해 주실 분 환영합니!) 


공격력, 수비력, 생명력 뭐 이런 것들을 꾸준히 채워 넣으면 됩니다. 이게 1,000레벨, 심지어 3,000레벨도 만든 사람이 있다는군요.




그리고 올미션 클리어 하고 나면 '최정상'이라고, 빌딩을 층층이 올라가면서 싸우는 모드가 추가됩니다. 진짜 해도해도 끝이 없어...





여기에 리그인가 하고 또 뭐 지령인가 하고, 시즌도 추가되네요.


디비전의 세계는 끝이 없다...





제가 해 본 디비전 2의 매력은 슈팅했을 때의 타격감과 다양한 업그레이드 요소라고 할 수 있습니다.




총만 자기에게 잘 맞는 걸 고르면 쏘고 적이 정확히 맞고 쓰러질 때의 타격감이 정말 짜릿한 편이죠.




그리고 그냥 미션만 끝내면 다가 아니고 계속해서 도심을 헤매 다니게 만듭니다. 새로운 장비 짜 맞추는 것도 재미있고, 또 항상 변화하는 날씨 구경과 적들의 다양한 움직임 등등 경치 구경하면서 잠깐씩 짬 내서 하기에 적당하죠.




계속 붙잡고 플레이하게 되지만, 오늘은 미션 하나, 팀플 한번 뭐 이런 식으로 잠깐 시간 쪼개어 하는데 딱 적당합니다.




오늘도 뭐가뭔지 모르면서 전장으로 뛰어드는 디린이로서, 40레벨 채우고도 콘텐츠가 무궁무진하다는 게 정말 놀랍네요.


돈 주고 샀는데 돈이 아깝지 않은 게임입니다.


이상 디비전2 뉴욕의 지배자 확장팩 구매한 후기였습니다. 정말 디비전 하다 보면 다른 게임 할 시간이 없네요.



근데 얘 왜 이러는지 아시는 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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