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 직구로 구매했던 Anker사의 SounCore 2 스피커는 가성비 음질이 괜찮은 블루투스 스피커입니다. 가격대가 3만원대이므로 그렇게 큰 기대를 하지 않는다면 실생활에서 쓰기에는 딱 맞는 제품이죠.


무려 24시간 동안이나 플레이가 가능해서 충전의 번거로움을 덜었다는 것도 큰 장점 중 하나입니다. 이 제품을 사용하면서 다른 부분은 다 만족하겠는데, 딱 한 가지 불만족스러웠던 부분은 컴퓨터에서 사용할 때 음성 딜레이가 생기는 문제였습니다.



예를 들어 유튜브를 감상하고 있는데 영상 속 사람의 모습과 나오는 음성의 싱크가 맞지 않았죠. JTBC 뉴스룸을 시청하다 보면 손석희 앵커가 '~했습니다.' 라고 말을 끊는 장면은 보이는데 음성은 1, 2초 정도 늦게 '~했습니다.' 라고 말하는 식입니다.


그냥 그런가 보다 하면서 쓰면 쓰겠지만 제가 주용도로 사용할 게 PC 본체였기 때문에 도저히 용납이 되지 않더군요. 구글신의 힘을 빌려서 엄청나게 검색도 해 봤는데 마땅한 해결책은 없어 보였습니다.


그런데, 그저께 갑자기 펌웨어 업데이트를 해 보면 되지 않을까? 라는 기대를 하고 홈페이지 검색을 하니 정말 펌웨어가 4월 업데이트 된 게 있더군요.


그 전에는 마이크로소프트의 비주얼 스튜디오 최신 버전도 깔아 보고 별 짓을 다해 봤지만 해결은 되지 않았었습니다.




Anker 사운드코어2 스피커 음성 딜레이 현상 펌웨어 업데이트로 해결하세요.



홈페이지에 가면 두 종류 스피커의 펌웨어가 있는데요, 그 중에 위에 SoundCore 2 로 되어 있는 부분의 펌웨어를 받으면 됩니다.


SoundCore 2 펌웨어 업데이트 링크:

https://www.anker.com/update-firmware



펌웨어 업데이트 방법은 먼저 Download for Windows PC 부분을 클릭해 업데이트 툴을 다운받아서 설치합니다. (파일명: Anker_Firmware_Update_Tool_Windows_V1.4)


그리고 펌업 파일인 A3105_SoundCore 2 V053-201904.FW 파일도 미리 다운받아서 바탕화면 등에 놓아둡니다.



앞서 받은 업데이트 툴을 실행시킨 다음 스피커를 5핀 케이블로 컴퓨터와 연결해 줍니다.



도움말 영상을 보면 기본은 그냥 연결하고 스피커 전원을 끈 다음 상단의 블루투스 버튼을 꾹 누르면 툴에서 연결이 된다고 하는데, 그렇지 않을 때는 두 번째 방법을 써야 합니다.



제가 그런 경우였는데 잘 안 되면 전원을 끄고 상단의 마이너스 버튼과 플레이 버튼을 함께 누른 상태에서 스피커에 5핀 단자를 연결하는 것입니다.


이렇게 하면 툴에서 연결되었다는 표시가 뜹니다.



이후에 A3105_SoundCore 2 V053-201904.FW 라고 되어 있는 펌웨어 파일을 선택해서 그대로 펌업해 주면 되겠습니다.


연결하는 상황에서 주의하기만 한다면 아려운 부분은 없습니다.


이렇게 펌업 하고 나니 정말 거짓말처럼 소리 싱크가 딱딱 맞네요!




이 때문에 스피커를 그냥 음악 감상용으로 써야 하나 생각도 많이 했는데 해결이 한번에 되었습니다. 실제로 이번 펌웨어에서 개선된 부분 설명을 보면 블루투스 지연 현상을 개선했다는 딱 한 가지 내용만 있더군요.



이게 가장 큰 버그였나 봅니다. 어쨌든 국내에서는 이 스피커를 구매한 사람이 그렇게 많지는 않겠지만, 아마존 등에서는 꽤 좋은 호평을 받아서 가장 많이 팔린 블루투스 스피커 중 하나입니다.


혹시라도 저처럼 음성 싱크 부분에 오류가 생겨서 제대로 사용하지 못하는 분이 있다면, 위 내용대로 적용하셔서 Anker 사운드코어2 스피커 음성 딜레이 현상을 해결해 보시기 바랍니다.   


정말 속이 다 시원한 해결 방법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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