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의 매일마다 나오는 쓰레기들은 일반 휴지통에 버리는 것도 있지만, 재활용품으로 분류되어 새로운 자원으로 활용되기도 합니다.
대부분의 쓰레기는 각종 구분법에 따라서 종이, 플라스틱, 비닐 등으로 분류해 버리고 있죠. 하지만, 애매한 재질의 쓰레기는 재활용으로 버릴지 일반쓰레기로 버릴지 애매한 때가 있습니다.
특히나 아파트처럼 분류장소가 있는 경우는 관리하는 분들이 알아서 구분할 수 있어도 일반 주택에서는 분류를 잘못했을 때 수거 거부를 당할 수도 있죠.
이번 시간에는 재활용이 되지 않는 쓰레기 구분법에 대해서 알아보겠습니다. 각 지자체마다 비슷한 내용의 전단을 만들어 배포하고 있을 겁니다.
■ 재활용이 되지 않는 쓰레기 구분법
제가 사는 아파트 게시판에 붙어 있는 내용입니다. 가장 놀랐던 건 다른 재질과 혼합되어 있는 스티로폼은 쓰레기로 분류해야 한다는 점이었습니다.
아무 생각없이 스티로폼으로 분류해서 버렸는데, 이게 색깔이 들어가 있으면 재질 혼합으로 재활용이 안된다고 하네요. 아래 내용으로 다시 확인해 보겠습니다.
재활용품으로 분류할 수 없는 항목
색깔이 들어가 있는 스티로폼
건축용 내외장재 스티로폼
과일포장 스티로폼
컵라면, 컵밥 용기
깨진 병, 내열유리용기, 조명기구용 유리류
도자기류, 사기그릇
치킨상자 속 흰색 기름종이
아이스팩
보온보냉팩
휴대용 등산방석
문구류(볼펜, 샤프 등)
장난감, 유모차, 보행기
칫솔, 카세트테이프, 알약포장재
노끈
기저귀, 화장지
홍보 전단지의 설명을 보면 쉽게 수긍이 갑니다. 이 중에서 과일 포장용 스티로폼은 그냥 재활용 배출을 하면 되는 줄 알았는데 표시가 없어서 안된다고 하네요.
그리고 컵밥 용기와 컵라면 용기도 사용 후에 이물질 등이 묻게 되므로 분리수거 없이 쓰레기통에 바로 넣어야 하는군요.
유리병 외에 유리로 만들거나 사기로 만들어진 그릇도 쓰레기로 버려야 합니다. 전에 환경보호 다큐멘터리를 보니까 유리병은 업체에서 깨끗한 것들을 골라내어 세척해서 다시 유리병으로 사용한다고 하더군요. 병 안에 이물질이 들어가거나 외부 손상이 있는 것은 모두 다 폐기 처분한다고 합니다.
종이로 배출해도 되는 건 역시 오염 안 된 종이만 가능합니다. 치킨상자 안에 다시 포장지로 사용되는 흰색 기름종이는 그냥 버려야 합니다.
이 밖에 아이스팩도 내용물이 환경오염과 상관없다는 의견도 있지만, 실제로는 젤리 형태의 고흡수성수지로 그냥 하수구에 버리면 안되는 성분이더군요. 일반 종량제 쓰레기봉투에 넣어서 버리는 게 맞습니다.
칫솔도 얼핏 생각하면 플라스틱이어서 가능할 것 같지만, 칫솔모와 손잡이 부분이 서로 다를 재질이어서 안된다고 합니다.
여기에는 알약 포장재도 포함되는데, 알약을 밀봉하고 있는 부분이 플라스틱과 다른 재질이어서 그냥 쓰레기통에 버려야 하는군요.
재활용이 되지 않는 쓰레기가 이렇게 다양한 것 자체가 재활용에는 많은 어려움이 있다는 것을 얘기하는 듯합니다.
위에 알려 드린 구분법을 잘 확인하시고 알맞은 재활용품 배출을 한다면 지구 환경을 지키는 데 큰 도움이 되겠네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