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벤츠의 키배터리를 교환해 보겠습니다. 아주 쉽지만, 자주 하는 게 아니어서 저도 교환 방법을 한번 올려놓으면 다음에 볼 수 있을 것 같아서 기록으로 남겨 보네요.
보통은 정기점검할 때 벤츠 서비스센터에 얘기하면 바로 교환해 줍니다. 그런데 서비스센터 갈 시간이 없다거나 좀 귀찮다고 생각되는 분이라면 자가 교체도 한 방법이죠.
다이소 같은 데서 판매하는 동전 배터리를 사용하면 되므로, 쉽게 배터리를 구해서 교체해 줄 수 있습니다. 그럼 바로 차례차례 사진을 보면서 확인해 보겠습니다.
벤츠 키배터리 빠르게 교환 하기 - C클래스 W205
지금은 벤츠 스마트키 디자인이 다 바뀌어서 제가 사용하는 건 구형 모델입니다. 이게 조금 투박하게 생겨서 요즘 나오는 키들을 보면 훨씬 세련되어 보이더군요. 제 차와 같은 스마트키를 사용하는 구형 E클래스나 다른 벤츠 차량들도 역시 교환 방법은 동일합니다.
교환은 무척 쉽습니다. 가까운 곳에 서비스센터가 있다면 지나실 때 교체해 달라고 하시면 AS기간이 지났더라도 무료로 교체해 주니까 참고해 주세요.
그전에 배터리 용량을 봐야 하는데요, 서비스센터에서 바꿔주는 건 주로 파나소닉 CR2025 모델입니다.
이게 용량이 적어서 그런지 1년 정도밖에 안 가는군요.
그래서 좀 더 용량이 큰 CR2032로 교체해 줬습니다.
지금 현재 들어 있는 배터리를 잘 보시고 얇은 2025를 할지 2032를 할지 결정하시면 됩니다. CR2032는 아무래도 두께가 두꺼워서 덮개를 닫으면 조금 들뜬 것처럼 결착이 됩니다.
제가 사용한 것은 이케아에서 판매하는 제품이었는데, 용량과 모델명이 동일하면 작동이 됩니다.
그럼 교체 방법입니다.
키의 뒤쪽을 보면 일반 보조 키를 뽑는 부분이 있습니다. 이 스위치 부분을 제치고 보조 키를 빼내세요.
보조키가 이런 모습으로 빠질 겁니다.
다음은 빼낸 보조키를 뒤집어서 방금 빼낸 구멍 속으로 살짝 밀어 넣으면 후면 커버가 열립니다. 보조키를 빼낸 방향을 뒤집어서 빨간 사각 테두리 되어 있는 부분에 넣어주면 됩니다.
그냥 구멍에 열쇠를 넣고 몇 번 살짝살짝 눌러주면 탁! 하고 커버가 벗겨지는 걸 볼 수 있을 겁니다.
장착된 배터리를 핀셋 등의 도구를 이용해서 꺼낸 다음 새로운 배터리를 결합하고 분해의 역순으로 다시 조립합니다. 끝.
배터리가 대용량이 껴 있을 때는 잘 안 빠지는데요, 이때는 배터리 옆 부분을 핀셋 등을 이용해서 위쪽으로 올리면 잘 빠집니다. 저는 키보드 스위치 교체할 때 쓰는 스위치 리무버를 사용했습니다.
참고로 뒷 커버의 안쪽 모습입니다.
절 장착되었는지를 보려면 아무 키나 누를 때 나오는 빨간 LED가 점멸하는지 보면 됩니다. 아주 짧게 켜졌다 꺼지니까 누르면서 확인해 주면 되겠습니다.
이제 또 1년~2년 정도 배터리 교체 수고는 덜었네요. CR2025는 딱 1년 사용하니 교체 시기가 되었다고 경고등이 계기판에 떴었습니다.
다이소나 이케아, 쿠팡, 그 외 오픈마켓 등에서 CR2032 배터리는 구매할 수 있습니다.
벤츠 스마트키 키배터리 교체 방법이었습니다. 빨리 차량을 교체해야 구형 키 대신 신형 스마트키 배터리 교체 방법을 쓸 수 있겠네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