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 보러 근처 신세계 센텀에 들렀다가 일렉트로마트를 방문했네요. 항상 가면 느끼는 거지만, 여기를 가면 다른 생각이 나지 않을 정도로 볼거리가 많죠.



이번에는 키보드 코너에 가서 레이저 키보드 중심으로 구경했습니다. 다른 브랜드로는 로지텍이나 앱코, 스카이디지털 등이 있지만, 자주 봐서 잘 보지 않았던 레이저를 구경했네요.


물론 다른 것도 구경한다고 시간을 한참 잡아 먹어서 옆에 있는 분께 왜 전화를 안 받느냐는 질타를 받았습니다. 그럼 오늘 장 보러 갔다가 들른 신세계센텀 일렉트로마트, 함께 구경해 보시죠.




신세계 센텀 일렉트로마트 구경


입구에 커다랗게 정부재난지원금 사용이 가능하다고 적혀 있네요. 정말 되는 줄 몰라서 이거 보고 놀랐습니다.




들어가서 다른 코너들은 시간상 스킵...하고 싶었지만 눈에 보여서 어쩔 수 없이 몸이 끌려 가는...


역시 합금 피규어들은 비싸군요. 아이언맨이 시리즈별로 있던데 범접할 수 없는 가격들이라 구경만 했습니다.




그 옆에는 스타워즈가~ 역시나 퀄리티만큼 가격대가 높군요. 조그만 장고펫도 87,000원이나 합니다. 옆에 스카이워커나 한솔로 같은 큰 제품들은 정말 디테일이 살아있더군요.




마징가 시리즈들이 로보트태권브이랑 같이 있습니다. 엄청난 크기의 겟타 로보도 그럴싸하네요. 피규어는 남자들의 인형놀이가 맞는 듯합니다.




안쪽으로 들어가면 거대 다스베이더 흉상도 보입니다. 암유어빠더~!! 사진이 난해하게 찍혔네요. 가격표랑 같이 찍으려고 했는데 잘 안 나왔습니다. 아무튼 백만원은 넘는 금액인 듯합니다. ^^;




아기자기한 다른 피규어들도 있습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스톰트루퍼를 좋아하는데 디테일 좋은 건 가격대가 높더군요.




오우~ 깜짝 놀랐습니다. 쥬라기공원의 티라노사우루스 머리만 130만원이네요. 방 한쪽에 걸어두고 싶을 정도로 실감나게 생겼습니다.




닥터스트레인저님께서도 양손에 마법진을 날릴 준비를 하고 있네요. 그 옆에는 타노스인데 크기가 그렇게 커 보이지 않습니다. 




다음으로 코너를 돌아서 게임 쪽으로 가 봤습니다. 서로 오밀조밀 붙어 있어서 피규어 옆에 게임, 또 그 옆에 레고, 건담 프라모델 이런 식으로 다닥다닥 연결되어 있죠.




요즘 핫한 라오어 2 컬렉터스 에디션 한정판입니다. 183,800원이네요. 장첸으로 더 유명하다는 피규어가 포함된 버전입니다. 




그 아래에는 라스트 오브 어스 파트2 리미티드에디션 PS4 Pro입니다. 498,000원입니다. 가격대가 있고 차세대기가 공개되어서 그런지 재고가 많네요.




바로 그 옆에는 라오어랑 갓오브워가 번들된 PS4 Pro가 같은 가격에 나와 있습니다. 이왕이면 리미티드 에디션으로 구매하는 게 낫겠네요. 그런데 워낙 게임이 폭망이라는 얘기가 많아서 말이죠. 


PS 본체 클래식 모델은 69,800원에 팔고 있습니다. 옆에 VR도 보이네요. 




정신을 가다듬고 매대 쪽을 보니까 로지텍 마우스 세일을 합니다. 그런데 쓸만한 것 같지는 않네요.




그 옆에는 레이저 오나타 크로마 제품 등을 세일한다는 안내문이 있습니다. 오나타크로마가 카드로 결제하면 79,000원입니다. 매대에 있는 건 블랙위도우네요. 한때 지방 이마트에서 35,000원에 판매한 적이 있다는 정보를 알고 있었기에 살까 말까 갈등했습니다.




이건 집에 와서 사진 보고 알았는데, 바실리스크 에센셜을 39,000원에 세일하고 있었네요. 왜 사진을 찍고 제품은 자세히 보질 않았는지...ㅠㅠ




아무튼 오나타크로마 타건용 샘플이 나와 있어서 키감이 어떤지 쳐 봤습니다. 오~ 이거 누가 그러던데 모나미 153 볼펜 똑딱이는 느낌이라더니 딱 그 느낌입니다. 볼펜을 똑딱거리면서 정신 산만하게 할 때 하던 그 소리와같은 손끝 느낌입니다.




일단 킵해 놓고 다음 걸 보러 갑니다. 레이저 헌츠맨 엘리트 리니어 옵토 광축입니다. 엄청 부드럽게 눌리고 누르자마자 우와~ 이런 감탄이 나오더군요.


다음 키보드는 이걸로 생각하고 있습니다. 정말 리니어, 적축 좋아하는 분이라면 좋은 키감이라고 생각됩니다. 산만하지 않고 딱 정돈된 느낌이었습니다. 가격만 아니라면 꽤 많이 팔릴 듯합니다.




이걸 먼저 눌러보고 나니 다른 건 눈에도 안 들어오던...


그래서 쭉 사진만 나열해 봅니다.















아무튼 리니어 팬으로서는 다른 축보다 적축이 마음에 들었습니다. 레이저 제품은 그렇게 많이 보질 못했는데 생각보다 괜찮네요. 특히 구성품이 푸짐해서 좋습니다.





그 옆으로 가서 로지텍 보려고 하니까 너무 오래 타건해서 진이 다 빠졌습니다. 로지텍 G Pro 키보드를 149,000원에 판매하고 있습니다. 원래 얼마짜리죠? 온라인에서 사는 게 더 싼 듯합니다.


게이밍 G430 헤드셋이랑 웹캠도 판매하고 있습니다. 세일은 아니지만, 이렇게 쌓아 놓으니까 뭔가 사고 싶군요.




결국 나올 때 제 손엔 저도 모르게 이런 게 들려 있었습니다. 아, 와서는 안 될 곳을 와서는...




정신을 차리고 나와 보니 길에서 소파 위에 사자가 엎어져 있는, 환상인가요?



그리고 떨어진 커피를 사러 지하1층에 있는 네스프레소 매장으로 갑니다. 여름 신상이 나왔군요. 커피 맛도 모르면서 매일 두 잔씩 마시고는 있네요.




역시 저는 시큼하거나 탄 맛이 나는 것보다 숭늉처럼 구수한 맛을 더 좋아하는 걸 보니 커알못이 맞나 봅니다. 쇼핑백이 여름 휴가처럼 상쾌하네요.


이상 장 보러 갔다가 들른 신세계 센텀점 일렉트로마트 방문 후기였습니다. 매번 갈 때마다 비슷한 제품들을 보고 오면서 또 이번 주 구경 갈 궁리를 하고 있네요. 남성들의 발걸음을 끊이지 않게 하는 매력이 있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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