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에 신차를 구매하고 이전부터 가입해 왔던 삼성화재 다이렉트에 자동차보험을 들었었죠. 신차라서 조금 높게 나올 것 같았는데, 뭐 감수할 정도는 되어 1년을 무사고로 잘 탔습니다.
이번에 또 새로 갱신 주기가 도래해 다른 보험사들과도 비교해 봤는데요, DB다이렉트와는 비슷한 조건에서 거의 금액이 비슷하거나 약간 DB 쪽이 높았습니다.
대신에 마일리지 특약을 가입하는 부분이 있는지 없는지 앱에서는 찾을 수 없어서, 그냥 또 삼성으로 가기로 했네요. 마일리지 특약은 최대 3,000km를 안 달렸을 때 32%, 5,000km 이내일 경우 27% 정도 환급을 해 줍니다.
오늘은 자동차보험 갱신할 때 확인하면 할인 받는 팁을 함께 적어보겠습니다.
자동차보험 갱신시 할인 받는 팁
오늘 직접 1년 동안 달린 킬로수를 사진 찍어서 보내니 바로 입금이 되었습니다. 아깝게도 3,000km를 조금 넘겨서 저는 27% 환급 조건에 해당되었네요.
그래도 13만원 좀 넘는 돈이 입금되니, 실제로 드는 보험료 금액이 확 낮아진 느낌입니다.
여기에 이전에 가입했던 경우는 전년도와 비교하는 부분이 있어 편리하네요. 금액 비교도 되는데, 이전 연도의 금액이 환급 후 금액으로 나와서 실제로 더 싼 것처럼 보입니다.
올해도 가입하면 마일리지 특약으로 일부 환급이 되겠죠. 단, 차값에 변동이 있기 때문에 보험료 차이도 당연히 나게 됩니다.
참고로 마지막에 등록하는 주행기록 사진은 다음 가입할 때 최초 기록으로 쓰이게 되어서 재가입 때는 사진 등록이 추가로 필요하지 않습니다.
이전 가입분의 마지막 주행기록 등록 사진으로 재가입 등록시의 주행기록을 대신 하는 것이죠.
만약 옵션이 잘 되어 있는 최신 차종인 경우는 전방충돌방지나 차선이탈방지 기능이 있는지 확인하고, 이걸 할인에 적용하세요.
적용은 4번 단계의 보험료 계산결과 화면에 보면 가장 아래쪽에 할인내역 보기 버튼이 있습니다.
여기를 클릭하면 첨단안전장치 할인 항목이 있는데 확인 후에 '예'에 체크해 주면 되겠습니다. 저는 전방충돌방지 기능이 있어서 15,670원이나 할인되었네요. 블랙박스는 있으면 당연히 체크해야 하는 것이구요.
아무튼 이런 저런 부분을 고려해 볼 때, 한 번 가입한 다음에는 조금씩 보험료를 인하해 주면서 기존 고객이 이탈하는 걸 막으려 하지 않난 생각이 듭니다.
예전에도 계속 삼성화재로 가입했었지만, 연식이 오래되면 보험료 인상폭이 있어서 오히려 더 비싸지더군요. 오래 된 차는 중고 차값이 더 내려갈 게 없는지라 차값에서 인하 효과를 보기 어렵습니다.
마지막으로 고속도로나 장거리 여행시 차량 고장이 난다면 기본 견인 서비스로는 견인이 어려울 수 있죠. 기본은 10km입니다. 그래서 40km 특약을 추가해 주면 지방 여행 중에 고장이 나더라도 근처 서비스센터까지 다른 비용 없이 견인할 수 있습니다. 40km 특약을 추가해도 기본 10km까지 50km까지 서비스가 됩니다.
보험회사에 따라서 서비스 거리는 약간씩 차이가 있을 수 있습니다.
재가입 시 할인받거나 혜택을 받을 부분을 정리해 보자면,
1. 블랙박스나 전방충돌방지, 차선이탈방지 등의 기능이 있으면 특약을 반드시 체크한다.
2. 견인거리 40km 추가 특약에 체크해 준다.(드는 추가비용에 비해 장거리 여행 때 고장나면 혜택이 큼)
3. 무사고 3년 이상이면 할인이 됩니다. 저는 13% 할인이 되네요.
4. 1년에 주행거리가 5,000km이내로 얼마 안 되면 마일리지 특약으로 많은 할인을 받을 수 있습니다.
5. 부부한정에 나이가 48세 이상으로 되면 할인률이 높아집니다.
6. 이메일로 증권을 수령하면 1,000원 할인을 해 줍니다.
위에 적어 놓은 것 정도만 챙겨도 그냥 일반 가입하는 것보다는 훨씬 많은 혜택을 받을 수 있습니다. 가장 많은 혜택을 본 건 역시 마일리지 특약이었네요.
신차 가입할 때 40만원 넘는 결제를 했었는데, 1년 지나서 다시 13만원 가량을 환급받았으니 말이죠. 물론 주행거리가 길면 혜택을 받을 수 없습니다.
위에 적어 놓은 자동차보험 갱신할 때 확인하면 할인 받는 팁을 참고하셔서 조금이라도 보험료를 아껴 보시기 바랍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