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들이 특히 주의해야 하는 병 중에 하나가 바로 갑상선 관련한 병일 텐데요, 이 갑상선 관련 병은 여성들이 남성에 비해 최대 8배 이상 발병한다고 합니다.
오늘 알려드릴 병은 바로 '갑상선 기능 항진증'입니다. 갑상선에서 분비되는 호르몬이 그 기능에 비해 과다하게 분비되면서 중독을 일으키는 것을 말하는 것으로, 여기서 말하는 '항진'이란 그 범위가 넓어지면서 병세가 더 심해지는 것을 뜻합니다. 여름에 특히 더 주의해야 하는 병으로, 체온이 올라가 신체 균형이 깨지기 때문이죠.
일종의 자가면역 질환으로 보고 있으며 가장 큰 원인으로는 그레이브스병을 꼽을 수 있습니다.
갑상선은 다른 이름으로 갑상샘이라고도 하며, 그 대표적인 기능은 갑상샘 호르몬 분비와 칼시토닌을 생성하는 것이죠. 갑상샘 호르몬은 인간의 신체를 일정한 온도르 유지시켜 주는 역할을 하며, 신체 대사의 균형을 유지하는 데 도움을 줍니다. 또한 칼시토닌은 피 속의 칼슘 수치를 낮춰주는 역할을 한다고 하네요.
(출처: Wikipedia)
이처럼 갑상선의 기능이 제대로 작동하지 않는다면 이에 따른 부작용이 나오게 되는데요, 가장 대표적인 증상 중 하나는 바로 과도한 땀 배출과 체온의 증가입니다.
평소보다 몸이 뜨거워지고 땀이 많이 난다고 생각된다면 먼저 갑상선기능 항진증을 의심해 볼 수 있겠죠. 여기에 집중력 저하를 비롯해 피로감을 자주 느끼게 되며, 가슴이 두근거리는 증상과 조금만 움직여도 숨이 차는 증상이 함께 오게 됩니다.
신진대사가 급격히 활발해지기 때문에 평소보다 더 많은 신체활동을 한 것과 비슷한 증상들이 나타나게 되는 것인데요, 여기에 몸무게가 감소한다거나 안구 돌출증, 안구 건조증 등도 함께 올 수 있습니다. 안구돌출 증상의 경우 원인이 되는 질환 치료를 하게 되면 돌출 현상을 진정 시킬 수 있지만, 심한 경우는 수술을 통해서 치료가 가능합니다.
더운 여름철에는 이 증상으로 인해 더 견디기 어려운 상황까지 올 수 있는데요, 환자들이 고온으로 인해 체력이 저하되지 않도록 적절한 병원 치료가 병행되어야 할 것입니다.
이 반대의 증상은 바로 갑상선기능 저하증으로, 호르몬 분비가 정상적으로 이뤄지질 않아서 정반대의 증상이 발현되므로, 두 가지 모두 다 신체에는 극도로 안 좋은 질환이라고 할 수 있겠네요.
기본 치료법은 항갑상선제를 이용한 약물 치료를 약 3개월간 병행하게 되는 것입니다. 이 치료만으로도 어느 정도 호전될 수 있으므로, 증상이 의심된다면 정기 검사를 통해 병명을 확인한 다음 전문의의 소견에 따라 꾸준히 치료를 병행해 주면 되겠습니다.
참고로 임신 중에는 약 복용이 태아에 영향을 미칠 수도 있으므로 주의해야 하고, 이에 맞는 용량 조절 등을 전문의와 상담하면서 치료를 중단하지 않아야 합니다.
이상 여름에 더 주의해야 하는 질환 중 하나인 갑상선기능 항진증에 관해서 알아봤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