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부터 계속 일정 시간에 전화가 오는데 

전혀 보지 못 했던 전화번호였습니다. 

어지간하면 안 받으니까 다시 안 걸겠지 했는데, 막상 또 전화가 

같은 시간에 걸려 오니 무슨 전화인지 받게 되더군요.



요즘은 스팸전화 기능이 잘 되어 있어서 스팸 전화들은 

잘 걸러내는 편이지만, 아이폰 같은 경우는 안드로이드보다 

이런 기능이 떨어집니다.


오늘 또 같은 번호로 전화가 와서 일단 고민하다가 받았습니다.




들려오는 목소리는 아니나 다를까 

'롯데캐피탈입니다...' 어쩌고 저쩌고...


내가 어디에서 동의를 해 전화를 걸었는지 모르지만,

일단은 캐피탈에서 돈 빌릴 일 없는 내게

이런 전화가 왔다는 것에서 벌써 불쾌해지기 시작합니다.


제게 걸려온 번호는 두 개였습니다.


02-6406-0467

02-6406-0297





일단 네이버 검색을 해 보니 역시나 결과가 없습니다.

왜 이런 건 검색이 안 되게 해 놓았는지...



그래서 구글신께 물어봅니다.





구글에서는 더콜스팸 결과가 나오네요.





정확히 대출 광고라고 되어 있고 1월에 첫 등록이 되었습니다.


롯데그룹에서 하는 캐피탈사인지 아닌지는 모르겠으나

이런 데서 돈 빌릴 일이 없으니 수취 거부로 바꿔놓습니다.





그리고 한 번호는 등록이 안 되어 있더군요.

대신에 비슷한 번호로 조회된 건에는 같은 국번에


0273, 0265, 0292, 0294 


이 번호들이 캐피탈 번호라고 되어 있습니다.


다양한 번호를 사용하고 있으며, 02-6406-****이라고 찍혀 있다면 일단 

수신거부를 하는 게 좋겠습니다.






사실 전화영업이 불법이 아닌 이상, 그리고 내가 어딘가에서

수신 동의를 한 부분이 있는 이상에는 이런 전화들이

불법이라고 할 수는 없겠지만, 어쨌든 살아가면서 내가 겪게 되는

전화공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지금 21세기를 지나 2020년을 달려가고 있는 시대이지만,

여전히 전화로 홍보, 광고를 하는 직종이 있다는 사실에

놀라울 따름입니다.


예전에 카탈로그로 물건을 팔던 홈쇼핑업체들은

이제 대부분 온라인 영업으로 바꿔서 카탈로그 배송은

잘 보기 어렵던데, 대출 같은 경우도 마케팅 방향을

좀 바꿔보는 게 어떨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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