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리익스프레스로 물건을 주문했는데, 거의 15일이 되어서야 한국으로 들어왔더군요. 그나마 들어와서 다행이라는 생각을 하면서 배송 추적을 했는데 세관에서 걸렸다는 메시지가 떠 있는 겁니다.



깜짝 놀라서 자세히 확인을 해 보니 뭔가 세관 통관에 걸렸다는 의미로 배송 과정이 적혀 있었습니다. 단순히 블루투스 스피커였으므로, 따로 통관에 걸릴 게 없었고 특히나 가격도 3만원 조금 넘는 정도여서 금액적으로도 문제가 없었습니다.


혹시나 배터리 문제가 있는건가 해서 봤는데 다른 분들은 또 아무 이상없이 받은 걸 보면 이것도 아니더군요. 결론은 그냥 배송추적 오류로 인한 메시지였고 무사히 이틀 뒤에 물건을 배송받았습니다.


이번 시간에는 알리 배송 때 '지역 법률에 의해 통관에서 걸림'이라는 배송 실패 메시지가 뜨면 어떤 일이 생기는지 알아보겠습니다.





지역 법률에 의해 통관에서 걸림?


먼저 제가 주문한 제품의 경우 LP로 시작하는 운송장 번호를 가지고 있었습니다. LP로 시작되면 무조건 우체국 집배원께서 우편함에 넣고 가 버리는 일반 물품이라는 뜻이죠. 분실되어도 우체국에서는 책임지지 않습니다.


이게 단순히 상식적으로 일반택배로 배송되어야 할 물건인데도 불구하고, 크기에 따라서는 그냥 우편물처럼 취급되어 우편함에 있게 됩니다. 제가 구매한 블루투스 스피커도 그리 크기가 크지는 않았지만, 한국이라면 절대로 우편물로 보내지는 않았겠죠.


그런데도 국제우편물로 분류되어서 배송이 됩니다. 그리고 이런 엉뚱한 오류를 내뿜기도 하네요. 알리 익스프레스에서 이상을 감지하고, 제가 한 행동은 운송장 번호를 이용해서 EMS 조회를 하는 것이었습니다.





'EMS 조회'라고 네이버에서 검색하면 네이버에서 바로 검색할 수 있습니다. 





또는 우체국 국제특송 홈페이지에 가면 국제우편 배송조회를 통해 운송장 조회를 할 수 있습니다.





같은 날이었는데도 알리에서는 배송 실패로 떴던 내용들이 정상적으로 움직이고 있더군요. 4월 10일 오전 8시53분에 배송 실패했다는 메시지가 떴었는데, 우체국 홈페이지에서는 교환국 도착으로 표기가 되었습니다.




때문에 중국에서 보내고 한국에 도착 후에는 제대로 운송장 조회가 되지 않은 것으로 보이네요. 이후에 지방의 우편집중국으로 이동한 뒤 배달이 완료되었습니다.





통관에 걸렸다는 메시지가 뜨고 나서 이틀 뒤에 정상적으로 배달이 완료되었네요.   


만약 알리익스프레스로 주문한 건이 '지역 법률에 의해 통관에서 걸림'이라는 메시지가 뜨면서 배송 실패로 표기된다면 크게 걱정할 필요가 없겠습니다.


진짜 어쩌다가 세관에서 걸릴 수도 있지만, 주문한 게 통상적으로 안전한 제품이라면 며칠 뒤에 정상 배송된다고 보면 되겠습니다. 저도 이런 경우가 처음이어서 당황했었지만, 차근차근 확인을 해 보고 물건을 받고 나니 별 내용이 아니었네요.


아무튼 이번에 구매한 제품은 배송시 통관 오류 빼고는 가격이나 품질면에서 꽤나 만족스럽네요.

  

역시나 알리는 이런 예상치 못한 상황에 두근두근 하는 맛으로 구매하나 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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