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가장 많이 하는 게임은 디비전 2입니다. 사실 FPS 게임을 즐겨 하는 편이라 3인칭 시점으로 진행되는 TPS 같은 경우는 약간 애매하긴 해도 디비전 2는 상당히 재미있더군요.


제가 가지고 있는 헤드셋은 일반 스테레오 지원 헤드셋입니다. 그냥 2채널이란 말이죠. 그래서 주변에서 몰려드는 적들을 확인하는 데는 불편함이 있습니다.



리얼 7.1채널 같은 경우는 대각선으로 오는 적들의 소리도 잘 들린다고 하더군요. 그래서 검색해 보니까 이건 게임을 즐기기 위해서 투자하는 것치고는 가격이 좀 있습니다.


두 번째 선택지로는 가상 7.1채널이 있습니다. 이걸 아예 구현해 놓은 헤드폰이나 헤드셋 같은 경우 리얼 7.1보다는 가격이 낮은 편이지만, 그래도 어차피 구매해서 써야 하는 건 똑같습니다.


그러다가 그냥 현재 사용 중인 PC의 스테레오 헤드셋에서 가상 7.1채널로 사운드를 설정하는 방법이 있다는 걸 알았습니다. 가상 7.1로 헤드셋을 설정해 게임을 즐길 수 있다는거죠.




무료 체험판으로 가상 7.1채널 헤드셋 설정 하는 방법



검색해 보니까 해당 기능은 돌비 애트모스(Dolby Atmos) 프로그램에서 지원하는 것입니다. 돌비 서라운드는 5.1채널, 돌비 애트모스는 7.1채널의 멀티 사운드를 구현해 놓았다고 보면 되겠습니다.


윈도우 최신업데이트까지 정상적으로 되어 있다면 자동으로 사용이 가능합니다. 대신에 30일 체험판을 제공하고 있으므로, 마음에 든다면 결제해서 구매해도 되는군요. 




일단 자신의 컴퓨터가 최신 버전으로 업데이트가 되었는지를 확인합니다. 윈도우10인 경우는 1903이 최신버전 업데이트입니다.


그리고 사용할 헤드폰이나 헤드셋을 미리 연결해 둡니다.




이어서 바탕화면 오른쪽 끝에 보면 사운드 표시 아이콘이 있는데요, 여기에서 마우스 오른쪽버튼을 클릭합니다.




이 부분에 있는 공간 음향(끄기) -> Dolby Atmos for Headphones를 선택합니다. 돌비 사운드가 꺼져 있는 상태인데 이 부분을 활성화 시키는 과정이죠.




창이 하나 뜨면 여기서 Ignore 버튼을 누릅니다.




다음 화면에서 Try free for 30 days 버튼을 눌러주세요. 모든 스테레오 헤드셋에서 30일 동안 무료로 돌비 애트모스 기능을 이용할 수 있습니다.




등록은 Microsoft 계정으로 로그인하면 됩니다.




판매조건 동의 화면이 나오면 '받기' 버튼을 눌러주세요.




이제 잠시 기다리면 헤드폰 셋업 화면이 나옵니다. Continue를 눌러주세요.




현재 설정되어 있는 헤드폰이 맞게 표시되었다면 Continue를 눌러줍니다.




혹시 사운드를 테스트해 보고 싶다면 Play test sound 버튼을 눌러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헤드폰 설정이 끝났습니다. Experience now 버튼을 선택해서 사운드를 확인해 보면 되겠습니다.




다음 화면에서 체험기간이 29일 남았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참고로 SETTINGS 메뉴를 선택해 보면 Game, Movie, Music 등 상황에 맞는 설정이 기본적으로 된 것을 볼 수 있습니다.


Game에서는 뚜렷한 사운드 배치로 모든 각도에서 나는 소리를 쉽게 찾을 수 있다고 설명되어 있네요. 퍼포먼스 모드가 On 상태로 되어 있는데, 이 부분 역시 위치 정확도를 우선시 하는 데 도움이 된다고 설명되어 있습니다.




이제 실제로 잘 적용이 되는지 게임에서 확인할 차례입니다. 설정 후에 디비전 2를 실행해 보았습니다.




먼저 가장 크게 느낀 건 사운드 자체가 커졌습니다. 기본 사운드보다 같은 볼륨상에서 소리가 크게 들리더군요.


그리고 주변에 여러 명의 발소리가 들리는 상황에서 직선 방향 쪽뿐만 아니라 대각선 방향의 소리가 느껴집니다. 말소리 또한 뒤쪽에서 걸어오는 사람이 말하는 소리는 뒤에서 들리네요.




전투시에 주의해야 할 부분이 바로 적의 움직이는 소리일 텐데요, 디비전 2에서 적들이 움직일 때 내가 정지한 상태에서는 어느 방향에서 움직이는지를 잘 알 수 있습니다.




싸울 때도 적이 쏘는 총탄 소리를 좀 더 명확하게 들을 수 있어서 스테레오로만 사운드를 듣던 사람에게는 정말 입체감이 느껴지는군요.


스테레오일 때 오른쪽에서 총탄이 날아오면 그저 조금 먼 곳에서 쏘는 소리, 가까이에서 쏘는 소리 등으로 구분하기 마련인데, 이건 쏜 위치를 스테레오보다는 정확히 구분해서 들려줍니다.




그렇다고 가상 7.1에서 엄청난 입체감이 느껴진다는 건 좀 오버겠고요, 이 정도면 스테레오보다 게임 속에서 사용하기에 더 나은 면이 있다 정도로 얘기할 수 있겠습니다.


사실 실제 리얼 7.1 채널 사운드를 제공하는 헤드폰은 사용해 본 적이 없어서 어떤 차이가 있는지는 모르겠지만, 가볍게 비용을 크게 들이지 않고 게임을 즐기는 용도라면 이 정도로도 충분해 보입니다.



30일 동안 사용해 보고 마음에 든다면 결제를 해도 되겠네요. MS스토어에서 구매하면 현재 한화로 14,720원이라고 안내되어 있습니다. 지금 글을 쓰는 시점에서는 할인 행사 중이네요. 원래는 18,400원인가 봅니다.


무료로 30일 동안 돌비 애트모스를 이용하면 가상 7.1채널로 헤드셋을 설정해 게임을 즐겨볼 수 있습니다. 비슷한 사운드 설정으로 기본 Windows Sonic도 있고, 또 앱스토어에 있는 DTS Sound Unbound도 설치해 볼 수 있으니까 자신에게 맞는 것을 선택해 사용하면 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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