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위지는 르노삼성의 소형 전기차입니다. 환경부의 차량 구매보조금 지원 대상에 포함되며, 대창모터스의 다니고(DANIGO)나 쎄미시스코의 D2와 함께 초소형 차량으로 분류됩니다.
요즘 피자 가게 등의 프랜차이즈 배달 업체에서 TWIZY가 활용되는 걸 본 적이 있는데요, 실제 차량 가격은 좀 있지만, 보조금을 받으면 이보다 싸게 구매할 수 있습니다.
이번 시간에는 트위지 가격 중 지자체 국가보조금을 받으면 얼마나 할인받을 수 있는지를 확인해 보겠습니다. 참고로 올해 하반기부터 스페인의 트위지 생산라인을 한국 부산으로 이전하는 방안이 르노와 부산시에서 협의 중이라고 하니까 물량 확보나 AS 등도 한결 손쉬울 전망이죠.
트위지 가격 지자체별 국가보조금 확인
트위지 판매가격
인텐스 INTENS: 15,000,000원(2인승)
카고 CARGO: 15,500,000원(1인승, 트렁크 포함)
전기차에 대한 구매지원금은 크게 국고 보조금과 지자체별 보조금이 있습니다. 이 2개 금액을 더한 금액이 실제 지원 금액이 됩니다.
전기차 구매액 = 차량 가격 -국가보조금 - 지자체보조금
지자체별로 지원금액이 상이하고, 또 해당연도에 지원할 금액이 소진되면 다음 해를 기다려야 하는 불편함이 있죠.
2018년 기준 초소형 차량의 국고지원금은 450만원입니다. 여기에 각 지자체들이 지정한 금액을 더하면 트위지 구매 가격에서 할인 받을 수 있습니다.
* 아래 표의 단위 금액은 만원입니다. 차량가격은 제일 오른쪽 2개 셀입니다.
서울 지역에서 트위지를 구매하려면 국고지원금 450만원에 지자체지원금 300만원을 더해 모두 750만원을 지원받을 수 있습니다.
이렇게 하면 1500만원짜리 인텐스 모델의 경우 750만원에 구매할 수가 있죠. 카고 모델은 여기에 50만원을 더한 800만원이 됩니다.
경기도 지역은 대부분 지자체 보조금이 250만원으로, 역시 모든 지원금을 더한 금액은 700만원입니다. 인텐스 모델은 800만원, 카고 모델은 850만원에 구매할 수 있죠.
부산은 지자체가 206만원만 지원하므로, 각각 844만원, 894만원에 살 수가 있습니다.
가장 많이 지원하는 지역은 충북과 대구, 전남 지역입니다.
충북은 청주, 충주시 등과 영동, 음성, 단양군 등이 지자체지원금 500만원을 지원합니다. 그래서 550만원~600만원이면 실제로 트위지를 살 수가 있죠.
대구 같은 경우는 대구시에서 400만원을 지원해 총 합계 850만원으로 각각 650만원, 700만원에 구매가 가능합니다.
전남 지역은 여수가 412만원, 순천이 440만원을 지원해 600만원대에 모두 구매할 수 있습니다.
현재 초소형 전기차 보조금을 지원하는 지역 중에서 가장 싸게 살 수 있는 곳은 충북 지역이며, 인텐스 모델 기준 550만원에 구매할 수 있죠.
반면에 지원하는 곳 중에서 가장 비싼 곳은 인천으로, 인텐스 모델을 사려면 850만원을 줘야 합니다. 물론 아예 지원금이 없는 곳은 이보다 훨씬 비싸게 살 수밖에 없겠죠.
작지만 다양한 용도로 활용할 수 있고, 이렇게 보조금을 지원받으면 좀 더 싸게 구매할 수 있어 좋은 차량이네요. 트위지 가격에서 국가보조금과 지자체보조금을 빼면 지방별로 적절한 구매가를 확인할 수 있을 겁니다.
참고로 캡처 이미지는 환경공단에서 공개한 자료를 바탕으로 제가 금액을 산출한 것입니다. 일부 액수나 선착순 예약 방법 등이 다를 수도 있으니 꼭 지역별 전기차보조금은 담당부서에 확인을 하시기 바랍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