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라이버를 사용하다 보면 자성이 없는 경우 나사를 제대로 끌어올리지 못해 애를 먹는 경우가 생깁니다. 특히 노트북 나사 같은 걸 뽑을 때 작은 나사가 떨어지거나 하면 난감하죠.

 

저도 자동 드라이버는 약하지만 자성이 있어서 작은 나사들을 쉽게 잡아서 올릴 수 있는데, 일반 드라이버는 자성이 없어서 그런 용도로 쓸 때는 좀 애매하죠.

 

오늘은 자화기 없이 드라이버에 자성을 만드는 방법을 알아봅니다. 보통은 일반 드라이버에 자성을 만들려면 자화기가 있어야 하죠.

 

 

자화기 없이 드라이버에 자성 만들기

 

쉽게 자성을 만들 때는 자화기를 사용하면 됩니다. 저는 전동 드라이버에 자화기가 포함되어 있어서, 가끔 자성이 약하다 싶을 때 자화기를 사용합니다.

 

그런데 일반적인 상황에서는 자화기가 없는 경우가 더 많겠죠. 이때는 일반 자석을 사용해도 됩니다. 되도록 자성이 강한 네오디움 자석이면 좋겠죠.

 

 

제가 사용한 제품은 예전에 아마존을 통해서 구입했던 어린이용 액체괴물 제품의 자석입니다. 네모난 모양의 네오디움이네요.

 

 

그런데 이게 자성이 엄청나게 강해서 잘못하면 손가락이 찝히기까지 하더군요. 하나씩 잡고 둘을 서로 살짝 붙이려고 하면 그 힘 때문에 서로 붙는 자력이 너무 강합니다.

 

그래서 사이에 손가락이 있으면 찝히게 되는 거죠. 특히 2개, 3개 이렇게 몇 개가 되면 자력이 더 강한 것 같습니다.

 

아무튼 이걸 이용하면 됩니다.

 

자화기는 자석이 동그란 모양 혹은 사각형 모양의 링 안에 들어 있는 것으로, 이 안에 드라이버를 넣었다 빼면 자성이 생기게 되죠.

 

이것처럼 네오디움 자석을 드라이버에 붙여서 자성을 만들면 됩니다.

 

방법은 아주 간단합니다.

 

 

여러 개의 자석을 이어서 드라이버 팁 쪽으로 붙여줍니다. 사진을 첨부하면 이런 모양입니다.

 

 

이렇게 붙여 두었다가 떼고 나사를 대 보면 자력으로 끌려 올라오는 걸 볼 수 있습니다. 무거운 건 잘 안 되고, 가벼운 것, 그리고 철 함유가 높은 나사나 제품들이 잘 끌려 옵니다.

 

 

이렇게 자성을 만든 드라이버끼리 연결하면 잘 붙습니다.

 

 

자성은 영원한 건 아니므로, 잘 붙지 않으면 다시 한 번 더 이렇게 자석을 붙여서 자성을 만들면 됩니다.

 

 

만약 너무 약하다 싶으면 나사를 풀 때 미리 자석 하나를 드라이버에 붙여서 풀면 됩니다.

 

이렇게 하면 아예 자석이 붙어 있어서 자력이 훨씬 강해집니다.

 

사각형 네오디움 자석이 크기가 작아서 드라이버에 붙여도 부담이 없더군요.

 

 

작은 드라이버도 같은 방법으로 자성을 만들면 잘 붙습니다. 

 

혹시 저처럼 일반 드라이버에 자화기 없이 자성 생성을 시켜 주려면 위 방법을 활용하면 되겠습니다. 

 

  • 네이버 블러그 공유하기
  • 네이버 밴드에 공유하기
  • 페이스북 공유하기
  • 카카오스토리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