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신축 아파트들에는 거실 천정에 공유기가 설치되어 있는 곳이 많습니다. 따로 옵션으로 선택하지 않아도, 집안에 들어오는 인터넷 회선을 연결해 바로 집안 곳곳에서 인터넷을 활용할 수 있게 해 주죠.



하지만, 성능 자체가 300Mbps 정도에서 그치기 때문에, 더 빠른 최신 무선공유기를 설치한 경우는 굳이 이 천정형을 사용할 필요가 없습니다. 오히려 전기료만 더 먹고 아무런 활용이 되지 않죠.


이때는 전원을 꺼 줘야 하는데요, 이 전원은 보통 인터넷 단자함에서 조절할 수 있습니다. 오늘은 이 아파트 천정공유기 전원 끄기에 대해서 알아보겠습니다. 제가 찍은 사진을 참고하시면, 비슷한 종류의 천정형 공유기는 손쉽게 전원을 끌 수 있을 겁니다.




아파트 천정공유기 전원 끄기



저희 집에 달려 있는 건 네오정보시스템사의 NIS-HAP11N 이라는 모델명입니다. 아마 대부분 최근 아파트에 이와 비슷한 게 달려 있을 겁니다.


2.4G 802.11B/G/N 지원에 최대 300Mbps 속도와 POE를 지원합니다. 요즘은 5G를 지원하는 더 빠른 공유기들이 나오고 있죠. 성능이 더 좋은 NIS-HAP11ac 제품은 802.11ac 지원에 최대속도가 867Mbps까지 나옵니다.


iptime 제품도 있던데 크기가 훨씬 크고 가격대도 더 높아서 분양할 때 달기에는 무리가 있어 보이더군요. 대신에 성능은 더 좋기 때문에 NIS-HAP11N이 고장나면 바꾸는 용도로 종종 다는 분을 봤습니다.





일단 사용하지 않으려면 전원 코드를 빼 두면 됩니다. 항상 상시 라이트가 점등되어 있어서, 작동이 되는지를 바로 확인하기는 좋지만, 밤에도 늘 켜져 있어서 신경이 쓰이더군요.




코드를 빼기 위해서는 먼저 집에 있는 단자함을 확인해야 합니다. 저희 집에는 단자함이 2개인데요, 위에는 흔히 두꺼비집이라고 하는 배전반 하나, 그리고 TV와 인터넷을 이용하기 위해 설치된 인터넷 단자함이 그 아래에 있습니다.


배전반은 손대지 말고 인터넷 단자함을 확인해 주세요.




벌써 초고속 인터넷 회선을 사용하기 위해 중간에 설치한 모뎀 등에 전원을 공급하기 위해 어댑터들이 가득 있습니다.


이 어댑터 중 하나가 바로 천정공유기용입니다.




잘 보면 랜선이 어댑터 본체에 꼽혀 있는 게 있습니다. 그냥 봐도 다른 것과 차이가 있는 게, 직접 어댑터에 랜선이 꼽혀 있는 형태죠.




이 랜선 꼽힌 어댑터의 끝 부분을 찾아서 전원을 뽑아주면 천정 공유기를 끌 수 있습니다.




선이 복잡하게 얽혀 있어서 어떤 것인지 모르실 텐데요, 어댑터에 연결된 선을 잡고 쭈욱 따라가다 보면 나오는 게 바로 이 코드를 뽑아주세요.




줄을 따라 가 보니 바로 요 녀석이네요.




따로 전원 스위치가 있는 것은 아니므로, 다시 사용할 때에는 이 어댑터 코드만 다시 원래 위치에 연결해 주면 됩니다.




켜져 있을 때의 공유기 모습입니다. 빨간 전원 라이트가 켜져 있습니다.




껐을 때 천장에 달린 공유기의 모습입니다. 빨간 라이트가 꺼져 있는 것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사실 최근 지어지는 아파트들은 매일 소모되는 전기량이 상당한 편입니다. 


오늘 포스팅에서 언급한 세대내 무선 공유기부터 시작해 주방에서 사용하는 자동 절수 페달, 그리고 가스 누출을 잡기 위해 설치한 가스 누출 감지기, 항상 전원이 연결되어 있는 붙박이 오븐과 세탁기 등등 자신이 사용하지 않아도 고정적으로 전기가 나가는 전기 용품들이 있죠.


이왕이면 사용하지 않는 제품들은 전원 코드를 뽑아서 적은 양이라도 전기를 아끼는 게 나아 보입니다.


참고로 혹시 스마트TV 등이 이 공유기의 무선랜과 연결되어 있을 수 있으므로, 꼭 전원을 끄기 전에 확인을 해 보는 게 좋습니다.


위에서 알려 드린 아파트 천정공유기 전원 끄는 방법을 참고하셔서 사용하지 않는 전기를 절약해 보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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