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집에 있는 물건들 당근이나 중고나라에 팔고 집안 정리하는 게 일과처럼 되었습니다. 집 안의 안 쓰는 짐들도 정리하고 필요한 물품들을 싸게 다른 사용자에게 파는 재미도 있더군요.
보통은 근처에서 직거래를 많이 하지만, 그래도 문자를 통해서 서로 거래 의사를 주고받기도 합니다. 이 과정에서 전화번호가 노출이 되는데요, 사실 직접 만나서 돈을 받고 물건을 주고받는 게 가장 편합니다.
만약 어쩔 수 없이 온라인 거래를 하거나 할 때는 상대방이 사기꾼인지 한 번쯤 의심해 볼 필요가 있습니다. 그냥 안전하겠지... 이러다가 뒤통수 맞는 일이 많이 생기거든요.
이번 시간에는 아주 간단히 사기 전화번호 조회를 무료로 경찰청 홈페이지에서 하는 방법을 알려드리겠습니다.
사기 전화번호 조회 무료로 경찰청에서 하는 방법
사기전화번호, 사기계좌번호 두 가지를 한 번에 무료로 조회하는 방법들입니다. 아래 세 가지 방법을 알려 드릴 텐데요, 네이버 홈페이지에서 하는 방법, 경찰청 홈페이지를 이용한 방법, 그리고 중고나라 사기 통합 조회 페이지를 이용하는 방법 한 가지입니다.
요즘에는 3자 사기라는 것도 있더군요. A라는 사람이 B라는 사람에게 올려놓은 물건을 산다고 해 놓고 C라는 사람 계좌를 통해 돈을 입금합니다. C라는 사람은 A라는 사람이 올려놓은 허위 매물을 보고 돈을 입금하는데, 이 입금을 B의 계좌에 하게 되죠. 그러면 A는 자기 돈은 쓰지도 않고 물품만 받아서 도망가는 수법입니다. C도 A에게 물건을 받지 못했으므로 당하게 되는거죠. 피해자가 2명이 생기는 겁니다.
결국 B는 C의 돈을 입금받았기에 자신도 모르는 새에 사기 거래에 연루되는 것이죠. 처음 이걸 보고 뭔 이런 어처구니없는 일이... 이렇게 생각했는데 막상 주의하지 않는다면 본인이 당할 수도 있겠더라구요.
이런 일을 조금이라도 방지할 수 있는 게 바로 거래 전에 먼저 사기전화번호, 사기계좌번호 조회를 하는 것입니다.
1. 네이버 인터넷 사기피해 신고여부 확인 페이지 활용
네이버에서 '사기전화조회' 혹은 '사기계좌조회'라고 치면 바로 처음 나오는 메뉴입니다. 경찰청에서 제공하는 내용을 그대로 끌어다가 사용하는 것입니다.
메뉴에서 전화번호나 계좌번호를 선택하고 아래 검색 창에 입력해 주세요.
조회 결과에 접수된 민원이 없으면 없다는 결과를 보여줍니다. 3개월 이내에 3건 이상이므로, 최근 들어 사기를 치기 시작한 번호는 조회 못하는 게 조금 아쉽습니다.
2. 경찰청 사이버수사국에서 조회
네이버 검색 창에 '경찰청 사이버수사국'이라고 치면 나오는 리스트의 '사이버사기의심 전화계좌조회' 메뉴로 들어갑니다.
앞서 네이버 조회와 마찬가지로 여기서 조회하면 같은 결과를 볼 수 있습니다.
조회할 때 보면 안내문에 나오는데, 최근 3개월 동안 3회 이상 경찰에 신고 접수된 번호들과 조회하는 번호를 비교합니다.
사기 내용이 없으면 없다고 결과가 나옵니다.
3. 중고나라 사기 통합 조회 페이지
아래 링크로 들어가면 중고나라 사기 통합 조회 페이지가 나옵니다.
2400만명의 선택, 중고나라
1초에 평균 4.5건의 신상품 등록! 찾는 그 제품, 중고나라에는 다 있다
m.joongna.com
여기서 조회를 하면 바로 결과를 볼 수 있습니다.
더치트와 경찰청의 정보를 함께 조회하는 것입니다. 위의 경찰청 한 곳만 하는 것보다 좀 더 신뢰도 있는 결과를 얻을 수 있죠. 휴대폰 전화번호와 계좌번호를 같이 조회해 볼 수 있습니다.
사기 번호나 사기 계좌 둘 다 내역이 없다면 신고 건수 없음이라고 뜹니다.
위 세 가지 내용대로 조회를 하면 그나마 등록되어 있는 사기꾼인지를 바로 식별할 수 있습니다. 다만 조심해야 될 것은 최근 들어서 사기를 치기 시작하는 번호라면 조회를 할 수 없다는 것이죠.
어느 정도 신고 건수가 쌓여야 해당 번호가 조회되므로, 이 시스템은 한 번의 안정망이라고 생각하고 전적으로 자신이 하는 중고거래나 온라인 거래를 100% 믿어서는 안 됩니다.
당연히 사기 치는 사람이 잘못된 행동이겠지만, 본인도 위 내용처럼 한 번이라도 번호들을 조회하면서 거래를 하는 게 사기당하지 않는 방법이겠죠.
이상 사기 전화번호 조회 무료로 경찰청에서 하는 방법에 대해서 알아봤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