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사용하고 있는 노트북은 2대가 삼성 노트북9 입니다. 작년에 구매해서 둘 다 2017년형이죠. 하나는 메탈시리즈, 또 하나는 올웨이즈입니다.




둘 다 38.1cm 화면, 15인치 디스플레이입니다. 둘을 써 보면서 지금 다시 어떤 걸 선택하겠냐고 물으면 그냥 메탈 시리즈 손을 들어주겠습니다.


완성도가 훨씬 좋고, 배터리타임도 더 오래 갑니다. 반면에 올웨이즈는 보조배터리 충전 기능이 있어서 그나마 짧은 시간을 보충해 줄 수 있다는 점이 더 낫겠네요. 그래도 아무튼 오래 쓸 수 있는 게 더 좋은 것 같습니다.


오늘은 삼성 올웨이즈 노트북 배터리 테스트를 해 봤습니다. 용량이 30Wh로, 요즘 나오는 2018년형 올웨이즈보다 훨씬 적습니다.




삼성 노트북9 2017년형 올웨이즈 30Wh 배터리 테스트




테스트 제품은 NT900X5Y-AD2S입니다. 인텔 코어 7세대 펜티엄 4415U 저전력 CPU를 적용하고 있죠. 




무게가 980g 밖에 되지 않아서 현재 기준으로도 가장 가벼운 제품 중 하나입니다. 덕분에 배터리 용량이 반밖에 안 됩니다. 최근 나오는 90만원대의 NT900X5Y-A38A 같은 것도 여전히 30Wh 용량이죠. 


반면에 8세대 카비레이크-R CPU를 장착한 NT900X5T-X716A, NT900X5V-GD5A 등의 15인치 고가 제품군은 75Wh 용량을 갖추고 있습니다. 2배가 넘는 것으로, 그만큼 배터리타임도 오래 지속되겠죠.



사용 조건


밝기 80%, WiFi, 블루투스 켜짐, 사운드 25

인터넷 서핑과 문서 작성





처음 100% 상태에서 화면 밝기를 유지하면서 사용을 해 봤습니다. 인터넷 서핑은 중간중간 네이버나 커뮤니티 위주로 계속 했었고, 화면 켜짐 상태로 웹 편집기로 문서 작성을 병행했습니다.





오후 5시45분에 시작. 이때 사용시간은 6시간으로 표기되지만 당연히 이 시간을 쓸 수 없습니다. 윈도우10에서 정상적인 표기가 되지 않는 버그가 있다고 하더군요.



그리고 시간이 지났습니다.




15% 남은 상태, 시간은 35분으로 뜹니다. 이때가 오후 9시 28분입니다. 배터리가 다할 때까지 30분 남았다고 했을 때, 대략 오후 10시라고 보면 총 4시간 15분을 사용했다고 볼 수 있습니다.


화면 밝기 80%로 대부분 기능을 켠 상태에서 4시간 쓸 수 있다고 보면 되겠네요.




30Wh 배터리는 80% 화면밝기의 일반적인 활용에서 4시간 사용 가능




이런 결론을 내릴 수 있습니다. 이 테스트는 3번 가량 비슷한 환경에서 실시했으며, 그때마다 시간이 조금씩 다르기는 했지만 대략 4시간 정도씩 사용할 수 있었습니다.


물론 적용된 CPU나 제조사의 절전 기술 등에 따라서 같은 용량의 배터리라고 하더라도 다른 결과가 나올 수는 있다는 점은 참고해 주세요. 




또 다른 보유 노트북인 NT900X5R-KD2S는 39Wh 용량으로, 약 30% 정도 더 많이 사용할 수 있습니다. 실제로도 1시간30분~2시간 정도는 더 쓸 수 있었습니다.




낮에 가끔 사용하는 용도로는 부족함이 없는 편이죠. 제조사 광고에는 90분 퀵충전으로 12시간 사용할 수 있다고 나옵니다. 제가 써 본 바로는 5시간~6시간 정도가 실사용 시간입니다.  


이런 실사용 시간은 디스플레이 밝기에도 많은 영향을 받습니다. 밝기를 볼 수 있는 정도로만 낮추면 1~2시간 정도는 더 쓸 수 있습니다.  


사용자에 따라서 배터리 시간을 중요하게 생각할 수도, 그렇지 않을 수도 있지만, 되도록 긴 시간을 쓸 수 있다면 훨씬 이용 편의성에서 좋은 점수를 줄 수 있겠죠. 



제조사는 광고할 때 배터리를 그냥 오랜 시간 사용할 수 있다고만 하는데, 이게 맞는 말일 수도, 틀린 말일 수도 있습니다.


개개인이 사용하는 용도가 다르기 때문이죠. 동영상 감상을 주로 한다고 하면 일반적인 사용보다는 훨씬 시간이 짧아질 수밖에 없습니다.


그리고 그냥 문서 작성용으로 사용한다면 그만큼 더 길어진 타임을 기대해 볼 수 있겠죠. 저 같은 경우는 동영상 감상보다는 인터넷 활용이나 문서 작성용으로 많이 사용하기 때문에, 제조사가 얘기하는 시간 대비해서는 그래도 적절한 시간을 사용한다고 볼 수 있을 겁니다.


이런 내용들은 자동차 연비처럼 좀 더 실사용 환경에 맞게 광고하면 좋겠습니다. 실제로 제조사 테스트처럼 화면 밝기를 최저로 놓고 가만히 켜짐 상태로만 놔 두고 테스트하는 사람은 없을 테니 말이죠.


이상으로 삼성 노트북9 올웨이즈 30Wh 용량 배터리 테스트를 해 본 결과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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