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를 한순간 구렁텅이로 빠트렸던 갤럭시노트7이 다시 리퍼폰으로 재조립되어 판매된다는 내용이 인터넷을 달구고 있습니다. 배터리 발화 문제만 아니었다면 현존하는 가장 최강의 폰이 될 수 있었겠지만, 지금은 모두 폐기 처분될 운명에 처해져 있죠.


하지만, 일부 언론에서는 부품을 활용하고 케이스를 바꾼 리퍼폰이 곧 출시된다고 전하고 있습니다. 이미 미국에서는 갤럭시노트3, 갤럭시노트4, 그리고 갤럭시S6, 갤럭시S6엣지 등이 리퍼폰이 판매되고 있다고 하는데요, 배터리의 용량을 기존 3,500mAh에서 안전한 수준인 3,000mhA 정도로 줄여서 장착할 계획이라는군요. 이 얘기만 들어보면 정말 갤럭시노트7이 리퍼폰으로 재출시되는 것 같지만, 혹은 루머라는 얘기도 있습니다.




저 역시 반반의 가능성이 있다고 보는 게 회수한 갤노트7의 양도 어마어마하거니와 그 많은 부품들을 다 폐기한다는 건 환경 재앙으로까지 불리고 있을 정도죠. 덕분에 환경부에서는 만약 삼성전자가 회수한 폰들을 폐기할 경우 과징금을 부과할 계획이라고 합니다.


따라서 이번 리퍼폰 재생산 건은 삼성전자 입장에서는 꿩 먹고 알 먹는 수준의 해결 방법일 수 있겠죠. 이미 갤노트7으로 인한 손실이 7조원에 달한다는 통계가 있으며, 회수된 폰의 숫자는 약 270만대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습니다. 그만큼 구미가 당기는 상황이지만, 섣불리 리퍼폰으로 부활시켜서 만약에라도 다시 발화 건이 터진다면 정말 그때는 수습하기 어려운 상황이 될 수도 있겠죠.


이런저런 이유로 아마 저울질을 해 볼 수는 있겠지만, 소비자 입장에서는 그리 나쁜 선택만은 아닙니다. 이미 지난 발화 건에 대한 심층적인 조사가 이뤄졌고, 배터리 문제라는 걸로 판명이 나 있는 상태라서, 이 부분을 개선하고 케이스 등을 새 것으로 조립한 모델이 나온다면 구매 의향이 있는 분들이 분명히 있겠죠. 




특히 리퍼라는 개념이 싼 가격을 뜻하기도 하므로, 프리미엄보다 한 단계 낮은 중가 모델의 폰을 찾는 분들에게도 반응이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만약 출시가 된다면 인도나 베트남 등 신흥국에서 주로 판매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는데요, 한국에서도 여건이 된다면 판매 가능성을 열어 놓고 있다고 합니다. 


여러 언론에서 이 부분에 대해 기사를 내 놓고 있지만, 아직까지 명확히 한다 안 한다를 확정 지을 단계는 아닌가 보군요. 


이상 갤노트7이 리퍼폰으로 다시 재출시될지 아니면 루머로 그칠지에 대해서 ㅇ라아봤습니다. 어쨌든 부품을 재활용하고 갤럭시노트의 브랜드 명성을 되살릴 방법에 대해 삼성전자는 고민해 봐야 할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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