갑자기 잘 쓰던 노트북의 와이파이가 잡히지 않아서 이리저리 여러 경로를 통해서 확인해 보니 무선랜카드가 고장난 걸로 결론이 지어졌습니다. 그래서 부랴부랴 국내외로 랜카드를 조회해 보니, 가장 알맞은 녀석이 바로 Intel Wireless-N 7260 모델이더군요.
(위가 새로 구매한 랜카드, 아래는 레노버 노트북에 있던 7260 랜카드입니다.)
그래서 가장 손쉬운 수급책이라고 할 수 있는 알리에서 제품을 구매했습니다. 이번에는 왠일인지 7일만에 번개 배송되어 오더군요. 즐거운 마음에 설치는 했는데요, 여기서 한 가지, Intel Dual Band Wireless-N 7260 무선랜카드 구매시 주의할 점을 알려드리겠습니다.
이 모델은 두 가지로 구분되어 있습니다. 하나는 NB모델이고, 또 하나는 AN 모델입니다. 크기는 당연히 자신의 노트북에 있는 것을 잘 보고 구매해야겠죠. 저는 Half Mini PCIe 사이즈였습니다.
Intel Dual Band Wireless-N 7260 구매시 주의할 점
일단 NB 모델은 가격이 쌉니다. 지금 알리 기준으로 9달러대에서 구매할 수 있네요. 저는 그냥 자세히 알아보지 않고 가격만 싼 제품을 골랐는데요, 설치를 하고 보니 블루투스가 안 됩니다. 아무리 소프트웨어를 설치하고 해도 전혀 잡히지 않더군요.
그래서 이게 뭔가 드라이버 문제인가 싶어서 역시나 여러 가지 방법을 사용해 봤지만, 잡히질 않아서 폭풍 검색을 했더니...가장 기본적인 하드웨어가 블루투스 지원을 하지 않는 겁니다.
원래 무선랜카드에 블루투스가 함께 장착되어야 하는데, 제가 구매한 NB 버전에는 아예 블루투스 기능이 없었죠. Ali에서 'Intel Wireless-N 7260 AN'으로 검색을 해 보면 제가 구매한 NB 모델이 함께 검색되는데요, 싸다고 절대 이 랜카드를 구매하면 안 됩니다.
아래 사진에 있는 게 바로 제가 구입한 제품입니다. 아주 당당하게 NB라고 되어 있네요. 살 때는 급해서 그냥 대충 정보를 확인하고 샀는데, 이렇게 뒤통수 맞을 줄은 몰랐습니다.
잘 보시고 AN이라고 되어 있는 제품을 구매하셔야 합니다. AN 제품은 블루투스 기능이 있으므로, 장착 후에 인텔 홈페이지에서 따로 소프트웨어만 다운받으면 바로 사용할 수 있습니다. 아래 사진처럼 모델명 끝에 AN이라고 되어 있고, Bluetooth 4.0 이라는 설명이 있는 제품이어야 하죠. 이 판매자에게 구매하란 뜻이 아니고 설명만 참고하시면 됩니다.
AN 제품은 약 10달러 선에서 구매할 수 있군요. 가격 차이도 얼마 안 나는데 잘 알아보지 않고 구매한 게 잘못이네요. 결국 돈을 다시 들여서 구매하게 생겼습니다. 다시 말씀 드리지만, Bluetooth 기능을 사용하려면 반드시 AN 모델을 구매해야 합니다.
구매 후에 블루투스가 자동으로 잡히지 않을 때는 인텔 사이트를 통해서 직접 소프트웨어를 다운받아 설치하면 정상적으로 기능을 사용할 수 있습니다.
새로 무선랜카드 구입을 하겠다면 위에 알려 드린 Intel Dual Band Wireless-N 7260 구매시 주의할 점을 잘 확인하셔서 블루투스 기능이 굳이 빠져야 하는 게 아니라면 AN 모델인지를 잘 보고 구매하시기 바랍니다. 인텔 와이어리스N 7260 제품은 무선 성능이 좋아서 아직도 많은 노트북에서 사용하고 있는 랜카드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