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려 68년 만에 가장 큰 달을 볼 수 있다는 슈퍼문이 11월 14일 오후 5시 29분 서울에서 뜬다고 합니다. 집에서도 하늘이 열려 있다면 얼마든지 볼 수 있겠지만, 그보다는 넓은 야외로 나가서 훨씬 크게 보이는 달을 구경하는 것도 좋겠죠.
아무래도 달이 떠오르는 것을 봐야 하므로, 높은 산이나 시야가 넓은 곳을 이용하는 게 더 나을 것 같습니다. 그래서 이번 포스팅에서는 슈퍼문을 보기 좋은 곳 톱10을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1. 남산
N서울타워 주변으로 야경을 볼 수 있는 장소가 곳곳에 있고, 특히 전망대에서는 서울의 중심인 것 같은 느낌으로 주변 풍경이 펼쳐져 말 그대로 슈퍼문을 위한 장소라고 할 수 있습니다.
2. 남한산성
최근 유네스코의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될 정도로 시대를 아우르는 아름다운 풍경을 선사하는 곳입니다. 서울의 야경을 감상하기에도 적합하고 서문 성곽에 오르면 서울의 밤과 슈퍼문을 함께 감상할 수 있겠네요.
3. 낙산공원(한양도성)
산의 모습이 낙타의 등을 닮았다고 해서 낙산공원으로 이름 붙여진 곳입니다. 공원에 올라서면 남산타워가 보이고 옛 서울 성곽을 거닐면서 역사의 향기와 함께 하기 좋은 장소입니다.
4. 하늘공원
탁 트인 넓은 공원 안에서는 그 어느 곳을 가든 하늘을 올려다보면 슈퍼문을 볼 수 있습니다. 특히 공원 언저리에 있는 전망대에 오르면 먼 서울 야경의 불빛과 함께 더 또렷하게 슈퍼문을 볼 수 있을 겁니다.
5. 북악산
북악스카이웨이를 따라 서울 도성을 구경할 수 있으며, 팔각정에서는 서울의 야경을 그대로 감상할 수 있습니다. 각종 빌딩들 사이에 숨은 주택가와 슈퍼문이 잘 어울리는 장소입니다.
6. 선유도공원
드라마나 영화에도 많이 등장할 정도로 촬영지로 각광받고 있는 곳입니다. 서울의 일출을 담기 좋은 곳이지만, 그만큼 밤 풍경에도 강한 장소입니다. 가을의 아름다움을 하늘 풍경과 함께 해도 괜찮겠네요.
7. 여의도 한강공원
뭐니 뭐니 해도 도심 속 접근성이 높고 넓은 공간이 있어서 어디에서든 슈퍼문의 큰 달빛을 받을 수 있는 곳입니다. 365일 피크닉을 즐길 수 있는 장소이니만큼 편한 마음으로 하늘을 바라볼 수 있겠죠.
8. 63빌딩 전망대
전망 엘리베이터를 타고 오르면 60층에서 서울의 풍경을 감상할 수 있습니다. 멀리는 인천까지도 볼 수 있는 자리라서, 슈퍼문을 감상하기에도 제격이겠죠.
9. 매봉산(팔각정)
서울을 조망하는 명소로 자리 잡은 전망대를 비롯해 인근에는 서울숲과 남산을 이어주는 서울숲 남산길이 있습니다. 성수대교와 잠실 지역 등을 한눈에 내려다볼 수 있어서 하늘 풍경과 산세를 같이 즐길 수 있는 곳입니다.
10. 북서울 꿈의숲 전망대
하늘로 솟아올라 있는 모습의 전망대로 오르려면 45도 경사의 엘리베이터를 타야 하는데요, 오를 때의 스릴과 함께 전망대에서 보는 슈퍼문은 왠지 더 크고 예뻐 보일 것 같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