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을 통치하고 있는 김정은은 알다시피 김정일의 세째 아들이죠. 그의 할아버지 김일성에서부터 시작해 계속해서 세습체제를 유지해 오고 있는데요, 마치 대기업의 가족 승계 운영을 보는 것 같아서 어떻게 이 체제가 유지되고 있는지 궁금합니다.
그래서 오늘은 김정은의 가족관계에 대해서 알아보려고 합니다. 원래 김정은은 아버지 김정일과 어머니 고영희 사이에서 태어난 아들로, 고영희는 김정일의 세 번째 부인으로 알려져 있죠. 참고로 고영희는 본명 외에 '고용희'로도 쓰였는데요, 재일동포라는 걸 숨기기 위해서 묘비에는 본명 대신 고용희로 표기가 되어 있다고 합니다.
아버지 김정일이 2011년 12월 17일 사망하면서 김정은은 공식적인 승계를 하게 되었습니다. 이로서 북한의 3대 세습을 전 세계에 알리고 심지어 이때 나이 만27세 때문에 최연소 국가수반으로 기네스북에도 등재되었네요. ▼
김정은은 형인 김정철과 동생인 김여정을 형제로 두고 있습니다. 김정철은 현재 노동당 조직지도부 제1부부장직을 맡고 있으며, 동생인 김여정 역시 노동당 부부장직을 맡고 있죠. 단, 당 서열 부분에 있어서는 김여정이 황병서를 제치고 서열 2위라는 말이 나올 정도로 실세로 부상하고 있는 중입니다. ▼
(출처: 나무위키)
반면에 형 김정철은 직위와는 달리 권력에 큰 힘을 쏟지 않고 표면적으로 나타나지 않는 생활을 하고 있다고 하네요. ▼
(출처: 나무위키)
김정일에게는 모두 네 명의 부인이 공식적으로 있었던 것으로 알려지고 있는데요, 첫 번째 부인인 성혜림과의 사이에서 태어난 김정남이 사실상 가장 장남인 셈입니다. ▼
(출처: 나무위키)
그러니까 장남인 김정남이 후계자로 받아 들여지지 않고 세 번째 부인 고영희의 아들, 그것도 둘째 아들인 김정은이 권력을 승계 받은 셈이죠.
또한 김정일의 두 번째 부인인 김영숙과의 사이에 난 자식인 딸 김설송과 김춘송에 대해서는 크게 알려진 바가 없습니다.
김정은은 2009년에 후계자로 지목되면서 주변의 권력 서열을 차례대로 정리하기 시작했는데요, 친형제 간인 김정철과 김여정 외에는 적대시하는 분위기를 보이고 있습니다. 자신의 체제 구축에 방해가 된다고 생각하는 것이죠.
이 때문에 다른 배 다른 형제들은 권력 주변에 있지 못 하고 계속 주변을 떠도는 생활을 하고 있습니다. 대표적인 게 바로 김정남인데요, 북한에 입국하지 않고 해외를 이동하면서 생활했다고 전해져 있죠. 안타까운 소식이 들리고 있는 것도 이런 이유에서입니다.
이상으로 북한 김정은의 가족 관계도에 대해서 알아봤습니다. 앞으로 북한의 체제에 어떤 변화가 또 있을지 주목해야 할 시점이네요.